우리은행이 소호와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담관리 부서를 신설했다. 본부조직 모니터링 등 내부통제 조직을 확대하는 등 준법감시체계 수위도 높였다.
4일 우리은행은 △비대면 고객기반 확대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기관공금 영업경쟁력 강화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 통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호·WM고객을 위해 'WON컨시어지소호영업부'와 'WON컨시어지WM영업부'를 신설한다. 증가하는 디지털금융 수요에 맞춰 비대면 전담관리 서비스를 개인 리테일 고객에서 소호·WM고객까지 확대해 전 고객 대상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폴트옵션(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에 발맞춰 연금고객 수익률을 전문 관리하는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센터는 고객관리기획팀, 수익률관리팀, 앤서백(Answer-Back)팀으로 구성했다. 고객 연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전문상담과 비대면 연금업무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대면·비대면 채널별 전문적인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확대되는 퇴직연금 시장 속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기관공금고객, 연기금, 공제회 대상 영업을 총괄하는 '기관공금고객본부'를 신설한다. 핵심기관의 주거래은행 재유치 준비와 정부정책사업, 지자체 연계 기관 유치 등 영업기회 발굴에 집중한다.
글로벌 채널 조직을 통합 재편하고 국외영업점에 대한 관리·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지속적인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공고히 했다.
기존 준법감시실의 내부통제 점검, 컨설팅팀과 상시감시 모니터링팀은 법규 준수와 영업조직, 본부조직 모니터링팀으로 확대 재편했다. 소속장을 배치해 준법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