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5일 경상대, 고려대, 광주교대, 중원대, 한신대 등 5개 대학과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 협약을 서울스퀘어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대학 구성원들의 녹색생활 실천 유도, 대학 내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천해왔다. 올해 5월까지 총 4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다.
환경부는 올해 4~5월에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4개 대학 중에 올해 6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번 5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5개 대학에 그린캠퍼스 현판을 전달하고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6월까지 대학별로 연간 1억2000만원씩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대학은 포상하고 모범 사례를 전파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5개 대학은 자체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ISO 14001) 인증 취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환경보전협회는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목록(인벤토리) 구축, 감축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대학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확산 등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