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교육 등 생활과 밀접한 5대 분야 마이데이터가 표준화된다. 금융·공공 일부에 도입된 마이데이터의 전 분야 확산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관계 부처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제3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선 △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 5대 분야를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대상으로 확정한다.
이들 분야에서 발생하는 마이데이터간 공통 표준 항목과 표준 용어 사전을 개발하고, 전송유형별 절차를 구체화한다. 전송메세지 규격 확립 등 데이터 전송방식을 표준화하고 마이데이터 인증·보안 체계도 마련한다.
분야별 10여개 안팎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실무단(워킹그룹)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표준화와 인증·식별·보안체계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개보위는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사업을 시행한다. 마이데이터 형식 표준·전송유형별 표준 규격 등을 마련하고 분야별 표준화 가이드라인과 표준참고용어사전 등을 작성, 12월 중 발표·보급할 계획이다.
최영진 개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5개 분야를 시작으로 관계부처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가 향후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제공할 데이터 기반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