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메타버스 전문기업 스마트큐브(대표 임지숙)가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메타버스엑스포 전시회'에서 아트&컬터 메타버스 전시플랫폼 '윌드(WILLLD)'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윌드(WILLLD)는 전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 지원으로 스마트큐브가 제작했다. 윌드는 상상(will)이 실현되는 세상(world)이라는 의미로 가상월드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사용자의 의지(will)를 실현하는 가상세계 플랫폼이다. 실사그래픽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현실세계 모습을 생생하게 옮겨와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스마트큐브는 윌드를 통해 오프라인 행사 본연의 목적을 살리고 온라인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온·오프라인 융합 미술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추후 전시,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윌드를 모바일 및 PC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약 1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서 계정을 만들고 접속해 월드를 체험했다.
관람객은 윌드에 대해 “메타버스라고 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을 생각했는데 실제 사람 모습의 아바타를 이용해 그림도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향후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남 VR·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남도, 나주·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VR·AR 인프라 구축과 기업의 실증·상용화 지원,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실감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