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령 영향에 6월 차량 인도 실적이 부진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2분기 고객 인도 전기차는 25만4695대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했다.
인도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29만578대)를 밑돌았다.
이는 중국 봉쇄령 기간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 컸다.
테슬라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지만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인 상하이 공장 폐쇄와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년간 매분기 차량 인도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2분기 감소했다.
테슬라 2분기 실적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