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 주식시장 한파에도 '기업공개(IPO)'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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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주식시장 한파에도 기업공개(IPO)를 강행한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유라클은 IPO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482억원 매출을 기록한 유라클의 올해 매출 목표는 570억원이다. IPO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DS자산운용이 유라클 지분 11.5%를 취득했다.

LG CNS는 애초 계획대로 IPO 절차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서비스 제공과 마이데이터 등 금융 디지털전환 영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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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는 내년 1분기 상장이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5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한국투자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라이프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와 벤처금융에서 약 5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연내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주식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설립 20여년 만에 상장에 도전하는 메타빌드는 지난해 하나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들웨어 SW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당장 상장을 눈앞에 둔 기업도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2만1000~2만5000원, 공모 규모는 252억~300억원이다. 27일과 28일 일반 청약 후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는 “주식시장 한파에도 IT서비스 기업과 SW 기업의 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력에 자신있는 기업이 정면 승부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기업공개(IPO) 예정 기업

SW기업, 주식시장 한파에도 '기업공개(IPO)' 러시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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