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2021년 기업자율형 상생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자율형 상생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차로 창업기업 및 벤처기업의 혁신적 기술과 기존 기업과의 시장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민간협력형 창업지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자금과 인력 부족 등으로 사업화가 쉽지 않은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요해지는 AI, 에너지,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 분야의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해 에너지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 함께 관련 분야의 동반성장을 꿰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그리고 인공지능, 소부장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국내외 시장 및 판로 개척, 그리고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까지 돕고 있다.
‘2021년 한국서부발전 기업자율형 상생 프로그램'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총 20개의 혁신 기업을 선발, 사업화 자금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중 15개 기업을 다시 선발해 IR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행사까지 마무리했다.
선발된 15개 팀은 환경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로 대부분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국제물류 글로벌 SaaS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넵튠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아바타 영상제작 서비스를 출시한 '에이아이파크'는 민간투자사의 투자 유치와 창업진흥원의 TIPS 프로그램에 합격해 6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모나일렉트릭, 알디솔루션, 대영마켓, 뷰메진 등 기업들은 5억원 내외의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요크, 에코링크스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들은 이미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는 등 기업 육성 부분에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 6월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탈 심사역들의 평가를 받았고, 투자 의향이 있는 투자자와 매칭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특히 데모데이에서 최고의 영예는 모나일렉트릭 장익황 대표가 차지하였고, 최우수상에 알디솔루션 손일 대표 그리고 우수상에 넵튠클라우드 유승학 대표와 에이아이파크 박철민 대표가 선정됐다.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한 15개 기업들의 정보는 한국표준협회 또는 스페이스점프로 문의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