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반려견 등록 서비스 플랫폼 '페오펫'과 손잡고 동물등록 대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농림부에서 법적으로 동물등록을 장려하고 있고 전국 의무 시행 중이다. 등록 대상 동물은 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월령 2개월 이상인 개다.
이마트24 반려견 등록 서비스는 전국 이마트24 판매시점정보관리(POS)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남긴 연락처로 동물등록 전용 링크(URL 주소)를 전송한다. 해당 링크로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고객이 반려견 사진 등 정보·배송지만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고객이 입력한 반려견 정보는 매일 자정 '페오펫'을 통해 관할구청 동물등록시스템에 정식 등록된다. 등록된 반려동물 정보가 담긴 외장형 무선식별장치(페콩칩)는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반려견 정보 입력 시점에 페콩칩 18개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송된 외장칩은 반려동물 외출 시 목줄이나 가슴줄 등에 걸어 사용할 수 있다. 단품은 외장칩만 배송되며, 패키지는 외장칩과 함께 반려동물등록증과 액자형 인증서가 포함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24 반려동물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이 40%에 달했다. 이마트24는 반려동물 상품을 지속 도입하는 한편 이번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와 같이 반려동물 관련 홍보 채널 역할까지 수행함으로써 '펫 프렌들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반려견 등록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마트24는 펫 프렌들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