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 구성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특위에 참여할 원내 의원 명단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출범이 예상된다. 22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반도체특위 구성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이달 중 첫 회의 개최를 목표로 어떠한 형태로든 출범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특위는 원내 의원들과 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되면 투자·인력·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3가지 요소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참여 의원도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 현재 반도체특위 합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으로는 김영식 의원, 양금희 의원, 조명희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를 대표하는 이공계 출신이다.

관심을 끌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위원장 합류 가능성도 크다. 이날 양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차원 반도체 특위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지금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여·야·정·산·학이 함께하는 '국회 반도체 특별위원회'”라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반도체 산업이 중요하다면, 국회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날 메시지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양 의원에게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제안한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이다.


국민의힘 내부는 이에 대해 사실상 특위 참여를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위 참여와 함께 당 차원의 특위를 국회 차원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해석이다. 이에 국회 차원의 특위 출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당 특위 위원장을 무소속 의원에 제시한 것부터 초당적 결정”이라며 “원구성 이후 범국회 차원 특위 구성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