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에 박지민씨 선정

현대차가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최종 수상자로 박지민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쉘터 넥스트(Shelter Next)'로, 환경오염과 팬데믹 시대에 정신적 피로와 소통 부재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재해석해 새로운 쉼터를 제안하는 것이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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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

최종 수상자 박씨는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 기획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 공간을 넘어 어디든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쉼터를 고민할 기회를 마련했다.

심사위원들은 “전시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탄탄한 리서치에 기반해 기획안을 구성했으며, 주제와 방식의 활용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내년 하반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전시 기회와 상금 1500만원을 수여한다. 프랑스 디자인 워크숍 '부아부셰'에서 유명 예술인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참가비도 지원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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