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유럽 분리막 시장을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지분 50%씩 나눠 갖는다. 이유민 LG화학 유럽사업추진TFT장과 요시무라 이쿠오 도레이 헝가리 법인장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합작법인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 주 뉠게주우이팔루 시에 위치한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8억㎡ 이상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LG화학은 국내외 생산설비 확충으로 2028년까지 연간 15억㎡ 규모 글로벌 분리막 공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공정 기술로 분리막 사업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고객 가치 및 사업 역량 제고로 급성장 중인 유럽·북미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