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한다…"충분한 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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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확정 소감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13일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게임 두 번째 시즌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이 시즌2 대본을 집필 중인 제작 초기단계지만 오징어게임 전작 인기와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한 이용자 궁금증 해소를 위해 공식적으로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황 감독은 “기훈, 프론트맨, 시즌2가 돌아오고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며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글로 시즌2에 대한 시청자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정호연 배우 등이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으며 오영수 배우가 제79회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 직후 또다른 한국 오리지널 '지옥'이 나올 때까지 넷플릭스 공식집계 비영어 시리즈 부문 9주 연속 글로벌 1위, 올해 1월 23일까지 19주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시간(공개 직후 28일 기준)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전작 성과를 고려, 황동혁 감독 등 제작진이 만족할 만한 보상을 포함해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시즌2 계약이 이뤄졌다”며 “현재 대본 집필단계로 시리즈 공개 시기는 향후 진행 상황을 살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