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이 참여해 신차 탁송과 부품 공급망 상태를 일 단위로 파악하고 필요 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부터 화물연대 파업관련 업계 TF를 구성하고 일일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TF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 르노코리아협신회 등이 참여했다. TF팀장은 김주홍 KAMA정책연구소장이 맡았다.
TF는 구성은 자동차 업계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매일 파악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TF는 완성차와 부품 운송 상황과 생산차질, 수출차질, 차량인도 지연, 부품수급 애로 등 피해 상황 등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한다.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피해 규모가 커질 경우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적극 개최해 업계 차원의 대응방안과 건의사항도 취합할 예정이다. 필요 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거나 정부와 국회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TF는 사태 종료 시까지 매일 오후 5시 피해 상황을 집계해 발표할 방침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