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에듀테크 스타트업 초기투자 '큰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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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사진 오른쪽)와 전창열 밍글링 대표(왼쪽)가 투자유치 계약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6곳에 대한 초기 투자를 완료했다.

서울대기술지주회사는 △올디너리매직(영유아 발달 맞춤형 서비스) △에듀앤플레이(유아 스마트 교육) △밍글링(유아 및 초등학생 온라인 글로벌 교육) △제로엑스플로우(교사 맞춤형 플랫폼) △트랜스버스(비대면 교육 솔루션, 대학생) △랭코드(인공지능 기반 코딩 교육 및 개발 협업 전문화 솔루션, 성인)에 시드 및 프리A 단계 투자를 마쳤다.

6개 업체는 영유아부터 초등, 대학생, 성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비대면 교육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교육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엑스플로우의 '원아워'는 음성인식 AI 기술인 TTS(Text to Speech), STT(Speech to Text)를 이용해 텍스트, 음성,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학습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교사 맞춤형 플랫폼이다. 원아워는 해당 기술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교사 부담을 크게 줄여 학교·학원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트랜스버스는 비대면 교육 솔루션 '에보클래스'로 교수와 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고·대학에서 이용하는 온라인 수업 솔루션이 영상회의(컨퍼런스콜)용으로 제작돼 교육용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데 착안했다. AI를 이용해 수업 참여자 대화를 자막처리하고 문맥 별로 발언을 자동 정리해주는 등 학습 기능을 강화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출자해 만든 창업투자지원기관으로 에듀테크 투자는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사다리'를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연령층의 사용자가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며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비대면 강의에 대한 만족도, 비대면 강의의 편리성 및 편의성 등에 힘입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며 영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비대면 교육 분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가 투자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서울대기술지주, 에듀테크 스타트업 초기투자 '큰손'으로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