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남과 세번째 결혼...전남편 난동

피후견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은 불혹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살 연하 약혼남 샘 아스가리(28)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9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피어스는 2016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작년 9월 약혼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스피어스가 후견인 문제를 두고 아버지와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일 때 곁을 지켰다.

스피어스는 작년 11월 법원의 결정으로 후견인인 아버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유를 되찾았다.

두 사람의 결혼도 스피어스가 더는 후견인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일간 USA 투데이는 전했다.

후견인 분쟁으로 스피어스와 사이가 멀어진 부모와 여동생은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페이지식스 등 미국 매체들은 스피어스의 전 남편 제이슨 알렉산더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의 결혼식을 방해할 목적으로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제이슨 알렉산더는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나를 결혼식에 초대했다”며 “그래서 결혼식을 망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식 장소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며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라이브 방송은 종료됐다.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제이슨 알렉산더와 결혼식을 올렸다가 55시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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