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컴퓨팅 전문기업 테라텍(대표 공영삼)은 지난 달 25일 300며명이 온라인에 접속한 가운데 '가속화 컴퓨팅 혁신 oneAPI의 스마트한 활용'이란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 교차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전자신문 allshowTV를 통해 열렸다.
최근 인공지능, 메타버스, 가상화폐 등 활성화에 따라 컴퓨팅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계산과 처리를 CPU에 의존하던 과거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컴퓨터에 장착한 GPU, FPGA 등 다양한 연산장치들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로 떠올랐다.
따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아키텍처도 다양해지고 이들 아키텍처들은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줄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모델이 필요해지고 있다. 기존 처리방식대로라면, 각 아키텍처는 별도의 도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코드 재사용이 제한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복잡하고, 개발에 대한 비용이 증가될 수밖에 없다.
테라텍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CPU, GPU, FPGA 등 XPU를 활용한 인텔 oneAPI 툴킷 사용을 제안했다. 개발자는 이기종 하드웨어 기능을 활용하고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유지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단일 코드를 사용해 고성능 교차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라텍 관계자는 “각기 다른 아키텍처와 플랫폼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다시 작성할 필요 없이 특정 문제에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고 이 장점을 이용해 이기종 병렬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1부는 oneAPI 필요성과 이기종 병렬 프로그래밍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부는 DPC++ 활용한 워크로드 CPU, GPU 오프로딩 방법과 데모를 시연했다,
공영삼 테라텍 대표는 “다양한 컴퓨팅 아키텍처 전반에 걸친 워크로드 개발을 하나의 프로그래밍 모델로 간편하고 통일성 있게 프로그램하는 'oneAPI'를 기반으로, 산학연에서 각 도메인에 맞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토털 고성능 컴퓨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