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웨이브, ‘Green Tech’로 또 다른 ‘ESG’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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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두 ESG’

‘ESG’, 요즘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 전 세계가 폭염과 이상기후로 몸서리칠 때마다, 미디어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ESG의 중요성을 언급하곤 한다. ‘ESG’를 검색하면 친절히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라고 나온다.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도대체 ESG가 뭐길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앞다퉈 ESG경영을 선언하고,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 붓는 걸까? 그 해답은 환경에 있고, 동시에 환경이 ESG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잇따른 글로벌 폭염과 호주 산불 등을 통해, 환경문제는 더 이상 인도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삶 그리고 정치·경제와 직결되는 문제임을 거듭 확인하게 됐다.

이는 곧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이름 하에 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정책’과 기업 수준의 ‘ESG경영’이라는 글로벌 기조로 이어졌고, 현재 우리 모두는 이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너도 나도 ‘친환경’ 기업임을 자처하며, ‘ESG’를 회사소개서나, 홈페이지에 채워 넣기 바쁜 실정이다. 2021년 ‘NFT’가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ESG’를 일시적 사회현상이나 유행 정도로 생각 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정한 ESG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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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는 ESG, 제이엠웨이브

각 기업들이 ESG경영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기업으로, ‘Green Tech’ 혹은 ‘Clean Tech’ 기업으로도 불린다. 이들은 영위하는 사업, 생산하는 제품이 친환경적 이거나, 공급에서 생산까지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들 수 있다.

제이엠웨이브는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이빛컴퍼니’라는 회사로 처음 시작한 국내 기술벤처기업이다. 차량 개조의 불모지로 볼 수 있던 대한민국에서, 더군다나 ‘전기차 개조’ 사업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제이엠웨이브를 이끄는 박정민 대표에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 어디로 나아가는지 그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제이엠웨이브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언제나 일관성 있게 한 방향으로 나아갔고, 그 길의 끝은 ‘ESG, Green Tech’ 와 맞닿아 있다.

제이엠웨이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MOU를 통해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개조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통해 ‘녹색물류전환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한진택배’와 손잡고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개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에서 ‘전기 택배 개조차량 시범운행’ 사업을 해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라스트마일 배송차량(VAN)을 전기차로 개조하기 위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하고, 미국 수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제이엠웨이브는 국내의 자동차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실증분석을 통해 모빌리티분야에서 진정한 ‘Green Tech’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정민 대표는 “기업이 영리를 목표로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것이 단순히 상품의 판매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리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제이엠웨이브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를 방증하기라도 하듯, 지난해 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과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OICA CTS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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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Repowering, 두 마리 토끼 잡는 ‘Green Tech’

제이엠웨이브의 전기차 개조 기술은,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표면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이 친환경 전기차로 바뀐다는 것만으로도 환경(Environment)을 위한 Green Tech라고 할 수 있지만, 노후차량의 폐차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의 감소까지 고려했을 때, 비로소 제이엠웨이브 전기차 개조 기술의 진가를 알게 된다.

실제로 폐차 시, 폐차 파쇄물(ASR), 냉매가스, 엔진오일 등 수많은 유해물질이 발생하며, 폐차로 인한 환경·경제적 손실금 역시 매년 4,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폐차 대수는 864,417대를 기록하며 2006년(528,843대) 보다 63%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폐차 예정 노후 차량이 제이엠웨이브 전기차 개조 기술을 만나 친환경 전기차로 탈바꿈 한다면, 이는 ‘친환경 차량 보급’과 ‘폐차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과 같다.

진짜를 알아보는 눈, ESG 선순환을 이끌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ESG란 무엇인가? 또, ESG의 일환인 ‘Green Tech’란 무엇인가? ESG는 일시적 유행이나 밈(Meme)이 아니다. 최근 ESG가 화두로 떠올랐다 해서, 결코 ‘최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사회적, 구조적 필연성에 의해 ‘이제서야’ 주목 받았을 뿐이다.

지금 국가와 기업은 생존을 위해 ESG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략적 ESG와 진짜 ESG를 구분하는 눈이 중요하다. 즉, 소비의 주체인 우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우리가 진짜를 알아 봐줄 때, 그때 비로소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 될 것이다.

너도 나도 ESG를 외치고 있는 요즘, 제이엠웨이브를 비롯해 ‘진짜 ESG’, ‘진짜 Green Tech’ 기업들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한편, 제이엠웨이브는, 2017년 이빛컴퍼니 설립 이후 최근 미국 법인설립을 추진하면서 올해 3월에 사명을 바꿨다. 박정민 대표는 현재 ESG평가원의 전문위원이자 신한대학교 첨단전기차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과학기술정보 전기차 부문 방통위원장상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기/대기분야 국토부장관상 수상경력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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