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SOS랩' 바다문제 솔루션 개발 시동

테트라포드 위험 예방, 연안 오염 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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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2 바다SOS랩 제3기 시만연구반 발족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3개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2022 시민참여형 바다SOS랩 발족식'을 갖고, 3개 R&BD 과제 개발과 시민연구반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날 3개 과제와 과제 수행 주관기업을 소개·공유하고 바다 안전, 바다 환경, 바다 도시문화 3개 분과에서 활동할 시민연구반 47명과 시민 기자단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케이텍과 바다안전 분과 시민연구반은 '인공지능(AI)과 센서 융합 테트라포드 인명피해 예방시스템'을 개발, 실증한다. 시민이 해안가 테트라포드 밀집 지역이나 위험 구역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리고 관리자에게 통보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지오소나와 바다 환경 분과 시민연구반은 '무인 선박 탑재용 해양 오염물·수질 데이터 통합분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실증한다. 소형 수상 드론에 초분광카메라, 환경 센서를 탑재해 연안 지역 오염물 유입과 수질을 실시간 파악하고 분석해 대응할 수 있는 SW서비스다.

부산인터넷방송국과 바다 도시문화 분과는 '부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 생태체험 관광 플랫폼'을 개발, 실증한다. 플랫폼상 스토리 텔링 기반 해안 둘레길 워킹 앱, 부산 바다관광 가상 캐릭터, 바다와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관광지 QR코드 등을 세부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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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2022 부산 바다SOS랩 출범식과 3개 과제 킥오프 미팅.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솔루션 개발과 실증,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축적하고, 개발 솔루션 시민 테스트 참여를 확대해 현장 적용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경남 창원, 거제, 통영, 경북 포항, 경주 등 타 지역과 과제 교차 실증을 추진해 추가 데이터 확보 및 실증 효과도 높여갈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시민연구반이 도출한 아이디어는 전문가 피드백을 거쳐 다회용 컵 사용 서비스, 관광지 스탬프 랠리, 승선원 안전 관리 시스템 등 3개 상용 솔루션으로 이어졌다”며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증과 현장 적용까지 시민참여율을 최대한 높여 전국 최고 시민 체감형 SOS 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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