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관광발전 정도가 세계 15위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평가결과 대한민국 종합순위가 117개 평가대상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WEF 지수를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4위를 기록했다.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9위), 중국(12위), 대한민국(15위), 홍콩(19위), 아랍에미리트(25위) 등이 세계 30위 내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종합 15위이며 2019년 19위에서 네 계단 상승했다. 상위 30위 이내 국가 중는 최대폭 상승이다.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 등 5개 평가 분야 모두 상승했다. '인프라' '관광 수요 촉진 요인' 분야는 각각 14위를 기록했다.
WEF는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경쟁력지수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관광발전지수로 확대 개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다른 나라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표를 강화했다. 기존 90개 지표에서 38개는 제외하고 기후·환경·온실가스,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 60개 지표를 새롭게 추가해 총 112개 지표로 구성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처음 발표되는 지수인 만큼 개편된 지수를 면밀히 분석, 추가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위기에 처한 우리 관광산업 재도약을 앞당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