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솔루션 기업 포시에스와 IT 금융 솔루션 기업 동양시스템즈가 국내외 금융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문을 열었다. 포시에스(대표 이희상·박미경)와 동양시스템즈(대표 최장림)가 지난 27일 열린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페이퍼리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에 참석, 다방면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가 맺은 전략적 업무 협력 골자는 금융기관 디지털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전자문서 솔루션 제공, 시스템통합(SI) 수행, 공동 영업 추진, 글로벌 금융 시장 진출 등이다.
금융권 분야에서 전자문서 솔루션과 금융 IT 솔루션 노하우를 갖춘 양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공략을 위해 중장기 협력 관점에서 진행할 전망이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 등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한 포시에스와 국내 다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적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양시스템즈의 IT 역량을 결집, 금융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양사 해외 지사 간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등 비즈니스 거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도 다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올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뉴욕 등 글로벌 금융도시에 위치한 기업에 금융 IT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 등 양사는 글로벌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출 전망이다.
이희상 포시에스 대표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빠른 편이지만 여전히 고객 중심의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수의 금융권 디지털화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한 포시에스와 동양시스템즈의 만남은 은행, 보험, 증권사 등 모든 금융기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시에스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부터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금융권 70%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 증권사 레퍼런스는 독보적이다.
동양시스템즈는 금융 분야에서 30년 업력의 SI 분야 강점을 가진 IT 전문기업이다.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금융분야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