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김동근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단연 '의정부'다.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모이고, 지역 경제를 살려 소상공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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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의정부 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김동근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말이다.

김 후보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교통, 일자리 등을 꼽았으며 해결책으로 지하철·GTX 신설과 연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을 내놨다. 또 문화, 관광 등 영역을 키워 젊은 도시, 활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의정부의 현안은 무엇이며 김 후보가 꿈꾸는 의정부 미래상은.

▲의정부는 현재 교통망, 일자리 부족과 주거환경 저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통, 일자리,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대중교통망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의정부를 지나고 있는 1호선에서 7호선, GTX-C 노선, 교외선을 더하고 8호선 의정부 연장까지 추진해 경기북부 교통 허브 도시가 돼야 한다. 또 경기북부를 아우를 수 있는 특화산업을 개발해야 한다. 경기북부 동두천, 포천은 섬유와 가구 제조업이 아직도 활발할 도시다. 의정부가 디자인사업을 키워 제조업 생산력과 시너지를 낸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역동성이 가득한 도시가 돼야 한다. 문화, 여가, 쇼핑, 스포츠 영역을 키워 경기북부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경제정책을 소개해 준다면.

▲의정부 지역발전 핵심은 미군공여지 활용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미군공여지는 의정부에게 기회의 땅이다. 미군공여지를 잘 활용해 의정부에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가능동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양주, 포천에는 가구, 섬유 공장이 많은 만큼, 의정부에 디자인산업을 육성해 이들 도시 제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디자인은 미래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디자인 대학교을 유치해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겠다. 고산동에 위치한 캠프 스탠리에는 대기업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캠프 스탠리는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생활환경이 뛰어난 주거단지가 인근에 있다. 캠프 스탠리가 경기북부 반도체 공장 유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의정부시 산업발전을 위한 첨단·바이오 등 기업 유치 노력은.

▲의정부에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북부에 세계 굴지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기업과 산업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기업 반도체 기업 유치에 있어서 '의정부'가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확신한다. 세종~포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지역도 많다. 인재유입 요소들도 갖췄다. 의정부는 소상공인 비중이 매우 높고 청년실업률이 심각하다.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반도체 대기업 유치와 연계해 지하철 7호선과 8호선 연장 사업도 이뤄내겠다. 경기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10대 대표 공약 중 하나가 누락 없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추가 지급'이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급 대상에 해당되지 못했던 지역 점포 상인, 종교인,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문화예술 종사자 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 자금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새로운 금융지원 정책들을 끊임없이 설계하겠다. 또 의정부시에서 지출하는 예산들이 최대한 의정부 지역 내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정부 각종 인프라를 개선하고 내수시장을 키워서 사업하기 좋은 도시, 장사하기 좋은 도시, 활동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10년간 의정부 주거환경은 나빠졌고 경제 역동성은 떨어졌다. 청렴도 전국 최하위, 사회안전지수 최하위, 재정자립도 최하위가 의정부 현주소다. 의정부는 이제 새로운 10년을 열어가야 한다. 의정부가 지닌 잠재력을 살려 경제를 성장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대폭 높이겠다. 이제는 의정부에 변화가 필요하다. 남은 기간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시민 바람과 희망을 모아내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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