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우리 일상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는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그와 함께 등장한 '비대면'과 '디지털전환'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화두다.

Photo Image
<요코타 토모히사 대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전환 관련 투자액이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지난 팬데믹 기간에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체감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디지털전환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매킨지는 코로나 기간에 기업의 디지털화 속도가 약 25배 빨라진 데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기업들이 디지털전환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일례로 신한금융투자가 전사적인 디지털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RPA 플랫폼 'R대리'를 구축한 것처럼 바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업무 혁신을 위해 선제적으로 RPA를 도입한 결과 업무 전반에 걸쳐 120건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면서 노동 시간을 5만 시간 이상 절감했다고 한다.

금융업계가 아닌 다른 산업군 또한 마찬가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중견기업 50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견기업 디지털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8%가 디지털전환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로 '업무 효율화'를 꼽는 등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업계 불문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타파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까지 추구하는 '혁신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업계를 불문하고 내로라하는 모든 기업이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거점형 업무 공간을 운영하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IT 솔루션을 적용하는 식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동남아·서남아·중국 등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장에 이르기까지 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N-ERP' 시스템을 구축, 비즈니스 민첩성과 생산성을 강화했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발 빠른 디지털전환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기업 대부분은 아직도 리소스와 예산 부족 또는 전담 조직 부재를 이유로 디지털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디지털전환이라는 중대한 변곡점 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바로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조직 과제를 파악한 후 현재 직면하고 있는 비효율, 자원 낭비, 정보 유출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합한 디지털전환의 목표점을 설정해야 한다. 디지털전환의 본질과 가치는 단순히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공헌할 수 있는가'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디지털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이다. 지금도 산업계 곳곳에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은 명확한 방향성을 띤 디지털 리더십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기업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 아래 비즈니스 목표 달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시장 선도를 위해 전략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혁신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은 각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차원의 기본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요코타 토모히사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대표 tomohisa.yokota1.kv@fuji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