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1인가구 증가·냉동식품 인기에 냉동고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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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대형마트에서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냉동 공간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식품 인기도 냉동고 수요 진작에 한 몫하고 있다. 만두, 피자 등 한 끼 요리로 국한됐던 냉동식품은 밥·국·과일·채소·반찬·안주·디저트 등 각종 요리로 다양해지면서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다.

◇냉동고 90%가 스탠드형…“편의성·안전성↑”

업계에서는 가정용 냉동고 시장 규모를 지난 2018년 14만대에서 지난해 20만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예년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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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냉동고 중에도 뚜껑형보다는 스탠드형이 인기가 좋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행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냉동고 가운데 90%가 스탠드형이다. 뚜껑형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스탠드형은 허리 부담이 적고 선반과 서랍으로 구성돼 있어 깔끔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무거운 냉동식품도 쏟아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고 안쪽에 보관된 식품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뚜껑형은 냉기 손실이 적어 정온성은 뛰어나지만 수납 편의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냉동저장 효율을 생각하면 뚜껑형, 다용도 보관·수납 편리함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스탠드형이 적합하다. 냉동고는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하는 만큼 용량과 소비전력, 가변도어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냉동고에 가변도어 기능이 있으면 문이 열리는 방향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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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용량에서는 200ℓ대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다나와 조사 결과 200ℓ대 냉동고가 판매점유율 37%로 비중이 가장 높다. 다음이 300ℓ대와 100ℓ대로 각각 27%, 100ℓ 미만이 8%를 차지했다. 지난 3~4월에는 200ℓ대 판매점유율이 45%를 넘은 반면 100ℓ대는 22%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ℓ 이상 대용량 제품으로 선호도가 기울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냉동고는 1도어로 충분…LG·삼성 뒤쫓는 캐리어 약진 '주목'

냉장고와 다르게 냉동고는 대부분이 1도어다. 냉동고 용량과도 무관하지 않다. 스탠드형의 경우 최소 550ℓ는 돼야 2도어 양문형이 가능한데 아직까지는 냉동고 최대 용량이 350ℓ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시판 제품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큰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핏(347ℓ)과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컨버터블(321ℓ), 뚜껑형 캐리어 클라윈드 CSBH-D316WO(316ℓ)도 1도어다. 다만 뚜껑형 냉동고 중에는 아이엠 IMBD-365(358ℓ)와 그랜드우성 냉동고(340ℓ)처럼 2도어 양문형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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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1도어 중 일반냉동고와 미니냉동고 판매비율은 69대 31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버티고 있지만 냉동고 시장에서 캐리어의 약진은 눈여겨볼만 하다. 캐리어 클라윈드 스탠드 냉동고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을 정도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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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클라윈드 CFT-N272MSH

특히 클라윈드 CFT-N272MSH는 272ℓ 큼직한 용량에 메탈 재질이 돋보인다. 파워쿨링 시스템으로 구석구석 냉기를 전달하고 강화유리 선반을 크롬 도금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급속 냉동 기능으로 빠르고 신선하게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부드럽게 터치할 수 있는 스마트 메뉴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원하는 모드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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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EFZU15DS

100ℓ대 냉동고 중에는 위니아 EFZU15DS가 실속이 있다. 집안 내 설치 환경이나 소비자 사용 스타일에 따라 도어 방향을 변경해 설치할 수 있고 쾌속 냉동 기능을 지원한다. 1개 선반과 4개 수납형 서랍으로 구성돼 냉동식품을 편리하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제품 전면 눈높이에 LED 디스플레이가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 용량은 155ℓ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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