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선거관리 엄중함 인식, 빈틈없이 준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주일 앞두고 빈틈없는 선거관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코로나 확진자 투표에서 관리 부실 문제가 있었던 만큼 투명한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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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7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 위원장은 18일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우리의 삶과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직결되는 대표자를 뽑는 선거”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관리의 엄중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선거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대한 엄중함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인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대선에 부실투표 비난을 받았던 만큼, 이번 투표에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문제가 됐었던 코로나 확진자 투표에 대해서는 격리의무 유지 또는 해제 여부를 떠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권자들에게도 선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출마한 후보도 많고 뽑아야할 대표자도 많은 지방선거 특성상,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세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도 더 이상 금품이나 허위사실, 지연·혈연·학연으로 표를 구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참여와 공정 그리고 화합을 가져오는 아름다운 선거를 만들어 가는데 국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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