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혁신과 기술융합으로 지방도시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7일 경남 양산 쌍벽루아트홀에서 '양산, 첨단미래도시 대토론회:일류 스마트시티를 디자인하다'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양산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자신문이 후원했다. 토론회에는 윤 의원과 김현선 한국디총 회장,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스마트시티란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으로 공중보건, 안전, 기후변화, 친환경 등 다양한 관점의 위기와 안심코드를 이슈화해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양산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대거 유입시키는 첨단 도시이자 노후를 보내기 적합한 건강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토론은 1부 '양산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다'와 2부 '디지털패권시대, 스마트시티 양산을 디자인하다'로 진행됐다. 1부 토론에서는 양산 스마트도시화에 제도, 정책, 기술부문 등 전방위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역할을 위해 힐링창업도시를 구축해야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2부 토론에서는 김태형 한국디총 부회장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스마트시티 솔루션랩, 스마트시범거리조성 선도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의료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하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스마트시티 성공을 위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 등을 활용해 도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공간디자인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양산은 첨단기업과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로 편리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산 미래도시 발전 방향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AI모빌리티 플랫폼 △잘 디자인된 도시환경 마스터플랜 △유능한 도시디자이너 확보 △디지털 리딩기업 유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법제화 구축 등이 제시됐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