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도서관 소음보다 조용한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공간 활용성이 좋다. 업계 최초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영림프라임샤시'와 다양한 설치 환경을 연구해 전용 설치 프레임을 공동 개발했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맞춰 슬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침실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도 줄였다.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를 적용했다. 저소음 모드에서는 35㏈ 수준을 구현, 소음 걱정 없이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다. 이는 도서관 소음인 40㏈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 있고, 기존 삼성 에어컨에 적용되는 '웰컴 쿨링 & 어웨이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웰컴 쿨링 기능으로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켜 미리 집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고, 어웨이 케어 기능을 통해 에어컨을 켜둔 채 외출해도 에어컨 끄기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2022년형 윈도우핏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며,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광의 화이트·베이지·그레이·블루 등 4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선보이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출시돼 인기를 끈 윈도우핏이 올해 설치 편리성 강화, 스마트싱스 연결 등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도 윈도우핏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삼성 에어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쾌적한 냉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