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DC 코믹스에 이어 마블 코믹스를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영화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고 있는 화제작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작으로 마블 코믹스 웹툰 7개 작품을 연달아 공개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4월 '배트맨'을 시작으로 '저스티스 리그' '원더 우먼' '슈퍼맨' '할리 퀸' 총 5개 DC 코믹스 작품을 선보였다. 만화책으로 공급되던 DC 코믹스 작품을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 첫 케이스다. 올해는 국내 공식 마블 코믹스 유통사 시공사와 협업해 마블 코믹스 작품 7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첫 작품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 서사를 다룬 '닥터 스트레인지'다. 기존 마블 코믹스 독자에게 가장 인기 많은 제이슨 아론 코믹스를 웹툰화, 마법을 모르던 시절 닥터 스트레인지 모습과 어떻게 소서러 슈프림이 됐는지까지 과정을 담았다.
이어 20일에는 7월 영화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 모티브가 된 코믹스를 연작으로 구성한 작품 '토르'를 선보인다. 6월에는 디즈니플러스로 방영을 앞둔 작품 '미즈 마블'을 비롯해 '호크아이' '문나이트' '비전'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7월에는 2023년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로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를 제공한다. 2대 스파이더맨으로 데뷔한 마일스 모랄레스 기원을 다룬 웹툰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만화책에서 웹툰 형식으로 새롭게 탄생했기에 국내외 마블 팬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국내 마블 팬에게 아직 생소한 '미즈 마블' '문나이트' 등 다양한 히어로를 소개, 마블 세계관을 확장해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