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축하 뜻을 전하면서 국익·실용·공정·상식을 중심에 세운 민간주도 경제로 대한민국 대전환 소명을 이뤄달라고 8일 공식 논평을 통해 주문했다.
중견련은 이날 최진식 중견련 회장 명의로 공식 논평에서 “팬데믹이 남긴 국민 상흔을 세심하게 위무하고 희망의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재도약 역사적 분기를 이뤄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발현된 집단지성 가치로서 정의와 포용의 당위를 숙고하고, 산적한 갈등을 적극 해소해 잃어버린 사회적 활력을 시급히 되살려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국가 번영 토대로서 경제가 중요하다며 민간 주도 경제에 대한 대통령 신념을 바탕으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을 적극 추진해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혁신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항산(恒産)이어야 항심(恒心)이라는 가르침에서 보듯 '밥'은 생명이자 존엄, 긍지이자 보람이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국가 번영 토대로서 새로운 경제의 바람직한 기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핵심 주체이자 국부 원천인 기업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뛰는 역동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법·제도 합리성을 크게 끌어올려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투명성과 역동성을 제고할 정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책 당국과 현장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소통을 통해 사업 재편을 유연하게 활성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중견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실질 정책 공간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도전은 단순한 경제 시스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문명 전환을 요구하는 거시적 진화로 기록될 것”이라며 “일체 관성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측면에서 공정과 상식, 연대와 협력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 진짜 변화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