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로 중소기업·청년 스타트업 지원... 2680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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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1241억 원을 투입해 총 2680개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과 기관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1만 466건이 접수돼 전년 6179건 대비 69.4%가 증가했다. 분야별로 제조 652건, 문화 423건, 통신 406건, 헬스 234건, 교육 145건 등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23건, 비수도권 957건으로 전년 대비 비수도권 선정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자체와 함께 지역 수요 발굴을 적극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청년 스타트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가산점 부여 및 민간부담금 경감 등 제도도 개선해 전체 선정기업 중 청년 기업이 787개로 29.4%를 차지했다.

4년째에 접어든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산업발전을 촉진하고 사회현안 문제 해결이나 국민안전 및 편익증진을 도모한다. 지난해에는 '영유아 감염병 및 기타 질병 조기진단 챗봇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가공', '청정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능형 해양쓰레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사회현안 문제 해결 과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운전자 졸음식별 및 졸음방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AI기반 수어 통역 솔루션', 'AI기반 중고차 상태 자동 검수 솔루션' 등 국민안전 및 편익증진 분야에 중소기업들의 혁신적인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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