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 모드 전환… '권성동·김기현'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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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방 활동을 직접 지휘한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명확하다. 앞으로 4년 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국민께 추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윤 정부의 성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 지방선거의 의미는 명확하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 르네상스를 이끌고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함께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정복 후보는 인천 부채와 7호선 청라 연장, 매립지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며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대권 야욕에 희생돼 온 경기도 1기 신도시와 경기도의 숙원사업을 빠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인천에서 서울로 갑자기 적을 옮긴 후보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의 요체이자 대선 패배의 책임을 뒤로 하고 이 전 지사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김동연 후보가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시장은 전임 시장의 업적을 부정하기에 바쁘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권 원내대표와 김 전 원내대표에 신뢰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방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두 사람이 중앙에서 정책과 전략을 총괄해주길 기대한다”라며 “나는 지방 지원 활동을 밀도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에서도 지역과 중앙공관위의 결정을 최대한 빠르게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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