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제임스 웹이 보내온 '신비한 대마젤란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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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7단계 과정 중 6단계를 마치고 각 과학 장비로 포착한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블로그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이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6번째 정렬을 마치고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다.

나사는 28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망원경에 탑재된 여러 과학장비가 포착한 우주의 신비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 촬영의 대상은 지구로부터 약 15만 8000광년 떨어진 ‘대마젤란 은하’의 일부다. 앞서 공개한 사진들보다 더욱 선명해진 사진은 향후 웹이 포착할 빅뱅 직후의 사진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해 12월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향한 웹은 한달 여 간의 비행 끝에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2(L2)에 도착했다.

이후 촬영을 위한 총 7단계의 정렬에 돌입한 웹은 최근 6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 단계는 ‘최종 수정을 위한 반복 정렬’로 약 2개월이 소요되며, 6월 말 첫 사진을 보내올 것으로 윤곽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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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비는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온도에 도달했다. 사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유튜브

웹에는 여러 최첨단 과학 장비가 탑재돼 있다. 모두 작동을 위한 필요 온도가 다르다. 이번 6단계에서 과학 장비 모두 필요 온도까지 냉각해 준비를 마쳤다고 나사는 전했다.

이미저는 NIRCam(Near InfraRed Camera), NIRISS(Near-InfraRed Imager and Slitless Spectrograph), MIRI(Mid-InfraRed Instrument) 등 3개다. NIRSpec(Near InfraRed Spectrograph)은 분광기이지만 보정 및 표적 획득을 위해 1.1 미크론 파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니웰 사가 제공한 FGS(Fine Guidance Sensor)는 웹이 관측대상을 보다 정밀하게 겨누고,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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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을 완료한 ‘NIRCam’으로 촬영된 이미지. 사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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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사가 제공한 ‘FGS’도 정렬을 끝냈다. 사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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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Spec의 정렬도 모두 마쳤다. 사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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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왼쪽)와 NIRISS 이미저가 최근 촬영한 이미지. 사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유튜브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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