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제1차 중견기업 CFO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케이피에프, 풍전비철, 다원앤컴퍼니 등 중견기업 최고재무책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기업 CFO 협의회는 중견기업이 직면한 금융·세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금융 제도·정책 선진화 전략을 제시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비상장 투자와 기업공개(IPO)'와 '법인 세무 조사 이슈 및 대응 전략' 주제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비상장 투자와 IPO' 주제발표에서는 펄어비스와 자이언트스텝 상장, 무신사 펀딩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국내 IPO 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성장 단계별 자금 조달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성봉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코스닥 특례 상장 제도, 소재·부품 전문기업 및 핀테크 기업 상장 지원 방안 등 중견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세무 조사 이슈 및 대응 전략' 주제 발표에서는 법인세법 시행령에 근거한 인건비 등 주요 법인 세무 조사 이슈와 기업 재무 안정성을 제고할 세무 리스크 관리 및 절세 전략이 제시됐다.
박일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최고기술경영자(CTO)·최고인사책임자(CHO)·최고홍보책임자(CCO) 등 기존 직무별 협의회에 중견기업계 최초 CFO 네트워크가 추가되면서 경영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 구성됐다”며 “혁신적인 기업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실천적 숙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