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이 철도 및 광역도로망 등의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충북 내륙의 명실상부한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서서히 높여 나가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몰리며 과거 농업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산업도시로 변화하는 가운데 풍부한 교통호재가 더해지면서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음성군 일원에서는 수도권 내륙선, 중부내륙철도 지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3월 28일 수도권 내륙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 혁신도시)~충북 청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78.8㎞ 구간으로, 사업비 2조 2466억원이 투입된다.
제 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11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중 5개 선도사업을 제외한 6개 노선 중 최초로 사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수도권 내륙선은 완공 시 청주공항에서 동탄까지 34분대에 쾌속 연결된다.
이와 함께 음성~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도 추진되고 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55.3㎞ 구간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자 음성군이 노력 중인 것.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음성 감곡~금왕~혁신도시~진천~청주공항을 잇는 구간이다. 완공 시 기존에 추진 중인 수광선(수서~광주간 복선전철 18.4㎞) 및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94.8㎞) 등과 연결되며, 청주공항에서 수서까지 약 52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천~충주 56.9㎞ 구간은 지난해 12월 31일 정식 개통을 완료했고 수광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7년에 완공 예정이다.
청주~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도 조성된다.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서 제천시 봉양읍을 연결하는 57.8㎞ 구간(202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구간 개통 시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접근성 향상 및 충청내륙권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4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025년 5월에 음성 일대를 지나는 2,3공구(음성군 원남면~충주시 주덕읍~충주시 가금면) 총 21.5㎞ 구간이 준공 예정이다.
교통호재는 집값 상승과 연결될 수 있다. 접근성 향상으로 생활권역이 넓어져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착공이 가시화되고 개통된 후에는 집값이 대폭 뛰어오르곤 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 착공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사업의 대표 수혜지로 손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의 ‘속초자이’ 전용 84㎡의 경우 이달 신고가인 5억 7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4억 9400만원)에 비해 76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개통된 이천~오산고속도로 포곡IC 인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신원1차’ 아파트 전용 84㎡도 이달 3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인 2억원에 약 1년 만에 1억 9,000만원(95%)이 붙은 것.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광주나 파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도 철도 개통에 힘입어 지역의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으며, 집값이 크게 오르는 데도 영향을 줬다”며 “음성군에 추진 중인 수도권 내륙선이나 중부내륙철도 등이 강남으로 연결되는 만큼, 지역 가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음성 분양시장을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GS건설이 금왕읍 무극리 일대에 분양할 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철도 호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음성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자 음성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까지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6㎡의 아파트 약 15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희소성 있는 특화 평면들도 함께 구성돼 있다.
현재 음성군청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음성 감곡에서 금왕, 혁신도시, 진천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계획을 반영하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톡톡한 수혜가 예고된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금왕에서 수서역까지 철도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무극리에 조성돼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이용이 편리하다. 반경 1㎞ 이내에 학교(초,중), 공원, 대형마트, 상업밀집지, 병원, 복지센터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반경 5㎞ 이내에 금왕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금왕테크노밸리, 성본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다.
분양 관계자는 "자이 최고급 수준의 커뮤니티와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으로, 음성의 랜드마크 단지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전문 상담사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분양정보와 청약제도 등에 대해 미리 알아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