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환 신임 부산로봇산업협회장 "부산 로봇산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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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환 신임 부산로봇산업협회장

“로봇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산·학·연·관으로 확장해 해양로봇에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까지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분야별 협력 활성화는 부산 로봇산업 전반 성장 발전 토대가 될 것입니다.”

송영환 신임 부산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협회 운영의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송 회장은 “어떤 업종이나 산업도 관련 업계 노력만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로봇도 마찬가지다.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토대로 각종 지원 인프라 구축, R&D 확산,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활발하게 이어져야 부산 로봇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 분과 활성화와 이사회 책임과 역할 강화에 나선다.

협회 분과 활성화는 해양, 항만물류, 산업 자동화, 생활 서비스 등 로봇산업 세부 분야별 특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일이다. 45개 회원사를 분야별로 그룹화해 대학, 연구기관 간 실질적 협력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매칭한다. 그는 “로봇은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으로 조선 및 조선기자재, 기계 부품, 항만물류 등 부산 주력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전임 회장 대에 잘 구축한 네트워크를 어떻게 고도화하고 활성화해 나갈까 고민해 나온 방안”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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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분과 활성화와 이사회 역할 강화를 토대로 부산 로봇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송 회장.

협회 이사회 강화는 부산시, 정부 부처 및 공기관 협력과 지원을 끌어내는 방안이다. 회원사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이사회를 정례화해 협회 운영과 사업 전반에 힘을 싣는다. 송 회장은 “부산 로봇산업은 해양과 물류 분야는 어느 정도 특화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 일반 서비스 로봇은 성장이 더디고 외부 관심 및 지원도 부족하다”며 “외부와 협력 확대는 물론 지자체,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규모와 역량을 갖춘 회원사, 로봇산업과 협회 발전에 봉사할 열정을 지닌 기업인의 이사회 참여와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 사무국 운영도 역할과 보상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내실화한다.

송 회장은 “협회 출범 13년째인데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 급여, 사무국 운영비 등을 아직 체계화하지 못한 점을 알고 있다. 협회 특수관계 법인인 로봇사업협동조합 관리를 포함해 사무국 업무 영역과 역할, 책임과 보상 체계를 명확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해 오는 2025년 2월까지 활동한다.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일고무벨트에 입사해 로봇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 2016년 에프 로봇을 설립해 독자적인 로봇 설계 및 엔지니어링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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