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부품 판매 확대·우호적 환율 영향
현대위아가 고부가 가치 부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9068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7% 급등했다.
부문별로 차량부품 부문은 매출 1조715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와 17.6% 증가했다.
기계 부문은 매출이 13.4% 증가한 19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구동부품 매출 증가와 멕시코법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했다. e-LSD, ATC 등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부품 판매가 증가하고 환율이 지난해 1분기보다 우호적이었던 게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계 부문은 고객사 투자 증가로 범용기 매출 증가와 할인 판매 축소, 특수사업 손익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실적이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외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4륜구동 부품의 판매가 늘고 있고, 기계 부문도 범용기 판매를 강화하고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사업을 통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