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막이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정보통신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고 중소·벤처기업에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는 70여개 기관과 기업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지능형 로봇, 가상·증강현실(AR·VR) 등 101개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며 디지털 뉴딜을 앞당길 ICT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농업 솔루션 기업인 쎄슬프라이머스는 아이센서 기반의 수직형 수경재배 딸기 컨테이너팜을 선보였다. 쎄슬프라이머스는 면적당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수확 자동화 플랫폼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록 쎄슬프라이머스 영업이사는 “딸기는 수경재배가 어렵고 농약 사용이 불가능해 스마트팜 시장에서도 난이도가 높다”며 “쎄슬프라이머스 스마트팜은 도심지에서 최초로 딸기 재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AI 솔루션 개발 기업 소리자바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다양한 회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자간 음성인식 기술을 시연했다.
차정훈 소리자바 데이터사업부 과장은 “다자간 음성인식 기술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자막방송 기술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장소 제약 없이 활용이 가능하고 화자 분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별 대화 내용을 구분해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헬스케어 기업 마이베네핏은 동작인식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IT 융합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버추얼메이트로 눈길을 끌었다. 버추얼메이트는 운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친구와 실시간으로 운동기록을 경쟁한다.
이준규 마이베네핏 팀장은 “마이베네핏은 안정된 동작센싱 기술력으로 사용자의 자세 및 체력을 평가하고 나아가 근골격계질환을 예측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용자 상태에 적합한 운동법을 운동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사용자 운동기록을 관리 및 피드백한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업체 우디는 외화관리 생활금융 서비스 '버디코인'을 공개해 관람객 발길을 잡았다. 버디코인을 통해 환전과 국내외 소액 동전·지폐 적립, 적립된 포인트를 통한 디지털 상품 구매, 기부, 투자, 보험 가입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앱과 비대면 키오스크 기반 온·오프라인을 연계했다.
한편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는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이전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 등이 사업화유망기술 설명회, 중소벤처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WIS2022 특별취재팀= 박지성(팀장)·정용철·박정은·권혜미·정예린·송윤섭기자, 사진=박지호차장·이동근·김민수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