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료진이 혈액 분석으로 위암 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인섭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항암제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과발현되는 마이크로RNA(miRNA) 2개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연구가 환자에 가장 적절한 항암제 치료 요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에는 미국 시티오브호프 종합 암센터 의료진이 참여했다. 결과는 암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분자 암(Molecular Cancer, IF=27.410)'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미국 시티오브호프 종합 암센터에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RNA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했다. 12명 중 8명은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에 효과가 있었으며 4명은 효과가 없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530여개 마이크로RNA 중에서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과발현된 9개 마이크로RNA를 찾아냈다.
이인섭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도구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맞춤형 치료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 의의”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