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5일 네덜란드 국영 과학연구소 큐텍과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D1공장에서 실리콘 큐비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큐비트를 대규모로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양자 계산 기본 단위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0과 1을 동시에 처리, 문제를 풀어낸다. 인텔은 웨이퍼 수율 95% 이상으로 여러개 실리콘 큐비트로 1만개 이상 어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클라크 인텔 양자 하드웨어 디렉터는 “양자컴퓨터는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기하급수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다”며 “이번 연구는 전면적 양자 컴퓨터를 달성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현재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양자컴퓨터용 반도체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표로 큐비트를 기존 반도체 제조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