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KPGA시즌 개막,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티오프'... 갤러리 입장 전면 허용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915일만에 갤러리 입장 전면 허용
코리안투어 우승자 맞대결, 베테랑과 신예 등 다양한 조편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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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인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박상현, 이재경과 함께 같은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왼쪽부터)문도엽, 박상현, 이재경 선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긴 겨울잠에게 깨어난다. KPGA는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KPGA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이 160억원을 넘어서는 걸린 '역대급' 시즌으로 치러진다.

시즌 개막전답게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조편성도 눈에띈다.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1. DB손해보험)과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박상현(39.동아제약), 제네시스 챔피언십 챔피언 이재경(23.온스타일)이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하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챔피언 강경남(39.유영제약)은 한국오픈 우승자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6.DB손해보험) 등 지난 해 코리안투어 챔피언들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도 오랜만에 골프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통산 6승(국내 2승, 일본투어 4승)의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2021년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2019년 본 대회 우승자 이태훈(32.DB손해보험)과 함께 1번 홀에서 티 오프한다.

베테랑과 신예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2021 시즌 KPGA 스릭슨투어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장타자' 정찬민(23.CJ온스타일)이 2021년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동민(37.동아오츠카), 2020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태훈(37.비즈플레이)이 같은 조에 묶였다.

한편 2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전면 허용된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KPGA투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 변화에 따라 올 시즌부터 갤러리 입장은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10월에 열린 제네시스챔피언십 이후 915일만이다.

주최측은 물론 선수들도 갤러리 입장을 반기고 있다. 문도엽은 “모든 선수들이 기다린 개막전인 만큼 설렌다.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갤러리 입장도 허용된 만큼 선수들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 입장 정보는 KPGA 공식 홈페이지와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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