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가 국내 최대 자전거 앱 '오픈라이더' 운영사 쿠핏을 인수한다.
세계 최초로 자전거 도로 우선 길 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라이더는 자전거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전국 유명 자전거 코스 추천,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사이클링센서 사물인터넷(IoT) 연동 등 기능을 제공하는 자전거 이용자 필수 앱이다.
야나두는 오픈라이더와 '야핏 사이클'을 통합해 온·오프라인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기존 야나두 회원 300만명과 오픈라이더 회원 170만명을 더해 연말까지 500만 회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슈퍼앱으로 키울 방침이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하고 돈을 모을 수 있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1분기 1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김정수 야나두 대표는 “오픈라이더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진정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완성하게 됐다”며 “'현실의 나'와 '가상의 나'가 동기화돼 성장을 자극하는 모델이 구축된 것”이라고 인수 의의를 설명했다.
야나두는 올해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 14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전 세계 산을 오르는 스탭퍼, 강과 바다를 운동하면서 여행하는 로잉머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야나두 본사 및 자회사 전체가 올해는 스포츠테크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 1조원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