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월 10일 진행하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일반 국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취임식 당일에는 0시 보신각 타종을 시작으로 윤 당선인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식 본식을 진행한다.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11일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대국민 중간보고를 갖고 취임식 슬로건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전해드리는 것에 대해 고심했다”면서, 아울러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기에,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과 일반 신청을 통한 국민 참여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에 취임준비위원회는 인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내에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국민 취임식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최종 초청 여부는 29일 확인이 가능하다.
5월 10일에는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 진행한다. 오전 중 윤 당선인의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의 취임식 본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전례 및 관행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취임식에는 주한 외교 사절을 포함, 각국의 고위급 경축 사절 및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재외동포들의 참석도 추진중입니다.
취임식 이전 두 가지 사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에 부합하는 의미를 담아 용산 공원에서 '어린이의 꿈 그리기 축제'와 '국민 여러분의 영상 참여'가 진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콘텐츠들은 취임식 본 행사에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세부 내용은 확정 이후 취임준비위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어란이날 100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 가정의 달 5월에 최초로 거행되는 첫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뜻깊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