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광주에 전국 7번째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창업,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구축 등을 지원하는 통합 거점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 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2019년부터 경남 창원, 전북 군산, 대전 동구, 대구 북구, 충남 청양, 강원 원주까지 전국 6곳에 조성하기로 결정됐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광주역 인근 북구 중흥동 일대에 2024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부터 3년간 총 280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9000㎡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지역여건을 고려해 '사회적경제 3대 특화전략'으로 △그린뉴딜 △도시재생 융합 △문화콘텐츠를 선정했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준공되면 3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내 사회적경제 기업 1,340개사가 직간접 지원을 받게 돼 약 3백명 신규 일자리 창출 및 150여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광주경제연구원이 실시한 기업 수요조사 결과 225개 기업 중 213개 기업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중 137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
산업부는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차질 없이 조성돼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