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깨진 액정, 충전포트 등을 직접 수리하는 제도를 하반기 미국에서부터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전자제품 수리전문기업 아이픽스잇(iFixit)과 협업하는 미국시장 자가수리 제도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용자는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정품 부품과 수리도구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와 후면 유리, 충전 포트를 교체 가능하다.
자가수리는 갤럭시S20, 갤럭시S21, 갤럭시탭S7 등이다. 삼성전자는 자가수리 가능 부품과 지원 단말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는 미국에서 우선 시행되며, 한국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이픽싯은 DIY 부품 수리 가이드 개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자가수리 제도 시행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소비자 수리권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