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31일 개관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31일 국회부산도서관을 공식 개관하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건립을 추진한 국회부산도서관은 2021년 6월 준공을 거쳐, 8년여만에 국민과 만나게 된다.

'도서관 르네상스, 국회부산도서관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원, 부산광역시장,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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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산도서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국회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3661㎡(4132평) 지상3층 규모다.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의회자료실, 주제자료실, 세미나실, 전시실 등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보존서고,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한 디지털보존실 등을 갖췄다.

시민들은 개관 기념식 종료 후 오후 4시부터는 시민들이 국회부산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증 발급 및 자료 관외대출 서비스, 세미나실 예약 사용은 4월 2일부터 가능하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서울 본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정보센터, 의회법률정보센터 등 의회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을 위한 도서관으로서 관외대출 서비스 및 의회민주주의 체험 교육 운영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부산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하여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함께 준비했다. 1층 전시실에 마련된 상설전시 '국회國會 나라의 뜻이 모이다'는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기획전시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은 개관 70주년을 맞이한 국회도서관 역사를 각종 유물과 기록물 등을 통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문을 연 국회도서관이 70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찾아왔다”며 “국가문헌정보를 분산 보존하고 지역 맞춤 정보를 서비스하여, 국회부산도서관이 지식문화의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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