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허위정보 제공' 빌미로 '구글 뉴스' 차단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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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규제당국이 '구글 뉴스'(Google News)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이날 구글이 운영하는 무료 뉴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에 대한 러시아 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로스콤나드조르는 “해당 미국 뉴스 인터넷 사이트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관한 올바르지 않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한 다수의 보도물에 접근토록 했다”고 차단 이유를 설명했다.

규제당국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은 조처를 했다면서 최근 채택된 언론 통제법을 언급했다.

최근 개정된 러시아 형법에 따르면 러시아군 활동에 대해 허위정보를 유포한 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는 앞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도 제한을 뒀다. 러시아 모스크바 트베르스코이 구역 법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동을 '극단적'이라고 보고 활동 중지를 명령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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