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정식 매장을 연다.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W컨셉은 오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판교, 분당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높고 젊은 고객의 유입이 많은 경기점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지난해 10월부터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 반응을 살폈다. 당시 목표 매출을 2배 초과 달성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W컨셉은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핵심 고객인 이들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또 매장에서는 7000여개 입점 브랜드 중 20여개만을 엄선해 선보인다.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존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W컨셉의 첫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