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전장에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독일 매체 벨트 암 존탁(Welt am Sonntag)이 진행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 크렘린궁이 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거짓 조작으로 화학무기 작전을 계획할 수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용기 있게 저항 중인 우크라이나인에게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