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게임, 인공지능(AI), 치과 업무 보조 등 3개 분야에서 연간 80명에게 무료 직업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이 훈련은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정적인 노동시장 정착을 위해 국·도·시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직업 훈련 분야 중 하나는 '글로벌 게임 품질 검증(QA)과 운영(GM) 전문 인력' 과정이다.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성남시 거주 미취업 청년(만 34세 이하) 20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해 직업훈련을 한다.
교육 내용은 게임분석과 마케팅, 게임 기획과 실습, 게임테스트, 빅데이터 분석,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이다. 오는 28일부터 7월1일까지 총 67일(469시간) 과정 교육을 수료하면 최대 38만원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AI 분야는 AI 서비스 기획 관련 취업 희망자 20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해 직업훈련을 한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 빅데이터 이해, 인공지능 모델링, 기술 실무,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이다. 다음달 19일부터 8월19일까지 총 85일(340시간) 과정 교육을 수료하면 최대 21만원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치과 분야는 기구소독과 업무 보조를 희망하는 미취업자나 경력단절 여성을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훈련 내용은 치과병원 이해, 감염관리와 장비관리, 치과방사선실 관리(이론), 치과 재료와 기구 정리, 현장 실습 등이다. 1차 교육 기간인 다음달 4일부터 29일까지 총 20일(80시간) 교육을 수료하면 최대 9만원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이들 3개 과정은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각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신청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무료 직업훈련이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미취업 청년이나 경력단절 여성 등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