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유권자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날이 밝았다. 12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새로운 정치와 사회를 외치며 지난 23일간 전국 각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거리 유세와 TV토론, 정책 공약집 등 각종 채널을 활용해 유권자에게 후보와 당이 내세운 가치와 대한민국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간 우리가 선택했던 5년을 돌아보게 하는 순간이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과 구속을 이끈 '촛불민심'으로 시작된 정부였다. 크고 작은 이슈와 사건 사고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과 가족 대상 수사를 바라보며 기회와 정의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다. 또 남북관계를 강조하며 만들어 낸 '도보다리 남북 정상회담'은 후속 조치 미진으로 미완으로 남았다. 원자력발전소 폐기와 신규 건설 중지 과정도 공정하지 못했다는 논란을 낳았다. 5년간 주요 도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집 없는 청년과 서민에게 아픔을 안겼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공약이 모두 헛되고 실현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크고 작은 성과도 많았다. 일촉즉발의 북핵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사상 최대 수출을 달성하는 등 경제성장에서도 좋은 지표를 보였다. 코로나 초반 방역 모범국이란 소릴 들으며 선진국으로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높인 것도 성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5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순간이다. 유권자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결정한다. 방관자는 결코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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