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 공화국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공화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는 러시아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오는 7일부터 전략물자수출제한, 우려거래자 지정을 추가 시행하며 비전략물자 통제도 러시아와 동일하게 이행한다.
벨라루스와의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7000만 달러, 수입은 8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 및 수입액 대비 0.01%에 해당한다.
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의 주요 내용과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업계 설명회를 지속 실시하고 수출 통제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한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